본문 바로가기
삽시다!!

천지연 폭포에 다녀왔습니다.

by 인포미스터리 2019. 1. 27.
반응형

주말에 뭘할까 매주마다 고민을 하는 것 같습니다.


서귀포에 살긴 하지만, 매주 같은곳에 가기도 뭐하고...


이번주도 고민을 하다가...집에서 그렇게 멀지도 않고, 도민은 무료인...천지연 폭포에 산책삼아 다녀오기로 했습니다.


코스가 짧아 아이들도 잘 가고, 오리와 잉어들도 있고, 가끔 두루미도 와서 보는 즐거움이 있거든요.


그래서 재미있게 다녀왔는데...단 하나...안좋은 추억이 생겼네요.


매표소 옆에 한치를 구워서 파는 곳이 있는데, 아이들이 먹고 싶다고 해서 사 먹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다니면서 한번도 뭘 사먹은 적이 없는게 왠지 좀 마음에 걸렸거든요.



그래서 달탱이(한치다리구이), 몸탱이(한치몸구이), 섞어탱이(두개 섞음) 이렇게 세개의 메뉴가 있더군요.


각각 5500원, 5500원, 10000원 입니다.


그래서 이왕 먹는거 섞어탱이로 든든하게 먹자하고...시켰죠. 10000원이면 4인가족 기준 뭐 모자르진 않지 않겠지...싶은 생각에...


그래서 섞어탱이를 시키고, 결제하고, 기다렸다 받았는데...



손이랑 비교하시라고 두장 찍었습니다. 네 저게 만원이네요.


우리나라 물가가 비싸다비싸다 하지만, 또 제주도 물가가 비싸다비싸다 하지만, 저건 좀 아닌 것 같습니다.


우리 가족 먹는데 3분도 안걸렸네요.


혹시라도 천지연 가시게 되면 저건 정말 비추 합니다.


저게 만원 어치인데...5500원 어치는 어떨지...정말...상상하기도 힘들더군요.


암튼 왜 사람들이 제주도 물가 비싸다며 욕하는지 알 것 같더군요.


천지연 사람도 많이 오고 유명한데서 저렇게 파니...사람들이 제주도에 대한 이미지가 나빠질 수 밖에요.


도민입장에서는 정말 실망이더군요. 다른 가성비 좋은 맛집 이런데 가서 식사하세요.


관광지 간식은 정말 비싸기만 하네요.


천지연은 재미있었지만, 마지막에 저 간식으로 인해서 좋은감정 다 없어졌네요.


천지연 사진없는 천지연 산책기였습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