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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프가 교육을 간다고 집을 비운지 5일째 되는 날이네요.
막내 딸내미는 광주의 처갓집에 맡겨서 초3인 아들과 둘이 지낸지 5일이 됐어요.
아침, 저녁을 챙겨야 하는 입장이라서...
내일 아침은 뭘 먹지...저녁은 뭘 먹을까...라는 고민을 계속하게 되네요.
설겆이는 얼마나 쌓였는지...빨래는 얼마나 쌓였는지...
하지않았던, 무심했던 고민들이 계속 쌓이는게...
그동안 왜 그렇게 관심이 없었는지..내가 너무 무심했었는지...반성하게 됩니다.
오늘 아침에 고기를 구워주면서, 아들은 고기를 얼마나 먹는지...어떤 반찬을 좋아하는지...알게 되고,
아침에 일어난 아들을 보면서 안아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 되네요.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광주에 간 딸도 생각납니다.
잘 지내고 있는지, 얼마나 잘 먹고 있는지, 오늘은 어떤일이 있었는지...등등
가족의 소중함이 느껴지는 1주일이네요.
내일은 또 아들 친구들이 놀러와서 밤에 '파자마 파티'를 한다고 합니다.
내일 낮에 가서 이것저것 먹을거랑 준비를 해야...아들의 기억에 좋은 추억을 하나 만들어 줄 수 있겠죠.
일도 바쁘고, 새벽에 일어나야 되서 몸도 피곤하지만, 가족의 소중함과, 아들이 얼마나 컸는지를 느낄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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