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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7

서귀포 국립기상과학원 유채꽃밭 어제 당직을 서고 아침에 퇴근을 하면서 이런 생각을 했어요. '제주의 묘미는 역시 한적함이지...' 신서귀포에 살고 있어서 한적함과는 거리가 약간 멀기는 하지만, 그래도 이 동네는 아직 한적한 편입니다. 회사에서 도보로 15분인 집까지 걸어오면서 뒤를 돌아보니 제주의 분위기가 느껴서 평소엔 별로 안찍던 사진을 찍었어요. 어느덧 서귀포 곳곳에 벚꽃들이 자기들의 잔치를 마치고, 떨어져내리기 바쁘네요. 아직 사람들의 잔치는 시작도 안했는데... '우리아들 주말 숙제가 꽃구경하기야. 아직은 떨어지면 안돼!!!' 그래서 포풍 검색을 했지요. 회사직원이 추천을 해줬는데, 집에서 너무 가까운 거지요. 그래서 한달음에 달려(차타고)갔습니다. 이게왠걸... 서귀포...아...아니...제주 어느곳 보다도 넓은 유채꽃밭이 .. 2018. 4. 1.
당직서며 책 읽기 어제는 정말 특이한 경험을 했네요. 보통 당직을 서게되면, 지루해서 뭐라도 해야되는데 보통 핸드폰으로 웹 서핑을 하거나, 동영상을 보게 되던데... 어제는 책을 읽었습니다. 그것도 두권이나요. 한달에 한권도 제대로 안 읽는데...두권이라니...특이하죠?? 제가 어제 읽은 책은 김민식PD님이 지으신 "매일아침 써봤니?" 라는 책과 히가시노 게이고의 "호숫가살인사건"이란 책입니다. 하나는 자기개발서이고, 나머지 하나는 추리소설이네요. 도서관에서 우연히 고른 "매일아침 써봤니?" 라는 책은MBC파업때 페이스북에 실시간으로 "김장겸은 물러나라!!" 라는 방송으로 유명하신 김민식PD님이 지으신 책이랍니다.책을 다 읽고 난 다음에 인터넷에서 책 표지를 검색해 봤을때 알게되었네요.그때도 참 많은걸 깨닫게 해주셨었는데.. 2018. 4. 1.
제주4.3을 묻는 너에게 저는 군산에서 태어나서 3년 정도 살고, 인천에서 30년 넘게 살다가, 이제 서귀포에서 3년정도 살고 있습니다.서귀포 중앙도서관에서 책을 고르다가, "제주4.3을 묻는 너에게" 라는 책이 눈에 들어오더군요.제주에서 3년정도 살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4.3사건에 대해 잘 알지 못하기도 하고, 아들이 학교에서 배울때 저도 올바른 역사인식을 가지고 제대로 답변을 해줘야 겠다는 생각에...책을 읽었는데...하아...정말...우리나라 왜 이랬을까요?책을 읽는 내내 소름이 돋고, 눈시울이 붉어지면서, 가슴이 답답해졌습니다.우리나라는 정말 역사적으로 청산해야 할 것이 너무나도 많더군요.옆에 형님이 "레드헌트"라는 영화를 추천해 주셔서 그것도 보고 있습니다.제주도 사람들이 외지인에 대해 좋게 생각안하고, 막연히 배척한.. 2018. 3.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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